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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 길’ 개통.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며, 탐구하는 학풍 조성 캠퍼스 내 10km 구간 ‘철학자의 길’‧‘사색의 길’‧‘진리창조의 길’ '열린 강의실', '숲 힐링 캠프' 등 EQ‧SQ‧HQ 상승에 기여 [2012-11-5] 이효수 총장 등이 '사색의 길' 출발점인 자연자원대 연못 앞 안내판을 제막하고 '영남대의 길' 정식 개통을 알렸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일본 교토, 그리고 영남대에 가면?… ‘철학자의 길’을 걸어보자!”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캠퍼스 내 10km 구간에 ‘영남대의 길’을 만들었다. 다른 대학이 가지지 못한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활용해 깊이 생각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자신을 세우고, 진리를 탐구하는 학풍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효수 총장은 ‘영남대의 길’ 조성의 취지를 자작시로 적어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강의실에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열린 공간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걸으며 인생과 사랑을 토로하고,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아를 발견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쌓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더욱 중요한 바탕”이라고 강조하는 이 총장은 “‘영남대의 길’이 곧 우리 학생의 감성지수(EQ)와 사회성지수(SQ)를 높이고, 지역민의 행복지수(HQ)를 높이는 길이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영남대의 고유한 학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출발해 캠퍼스 외곽 전체를 순환하는 ‘철학자의 길’(4.7km)과 자연자원대학 연못에서 출발해 정수장 뒷산을 순환하는 ‘사색의 길’(3.7km), 그리고 캠퍼스 남쪽 기계관에서 중앙도서관을 지나 북쪽 음악대학까지를 연결하는 ‘진리창조의 길’(1.7km)을 이달 정식 개통했다. 특히 ‘철학자의 길’과 ‘사색의 길’에는 동서고금의 지혜를 담은 명언명구가 새겨진 QR코드 안내판 25개를 곳곳에 설치했다. ‘Y형 인재’의 기본 덕목인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을 기르는 현장교육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안내판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곧바로 명언명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모바일앱과 연동되게 해 SNS세대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영남대의 길’은 학생들을 위한 ‘열린 강의실’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숲 힐링 캠프’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5일 오전에도 철학과 최재목 교수의 법학전문대학원 강좌 <인권과 유교사회>가 ‘영남대의 길’에서 진행됐다. 오래간만에 강의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수업을 들은 김경천(36, 로스쿨 4기)씨는 “그동안 정확한 지식을 쌓아 정확하게 법을 적용하는 법조인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치열하게만 살아오다가 오늘 잠시 달리던 발길을 멈추고 나와 세상을 돌아보니 참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타인을 배려하며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꼈다”면서 “정확한’ 법조인이 아니라 ‘올바른’ 법조인이 되어야겠다는 오늘의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자주 이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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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총괄 정재학 교수,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기업맞춤형‧고용연계형 에너지인력양성 거점 공인 [2012-11-12] 정재학 교수(화학공학부, 사진)가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한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가장 훌륭히 수행한 공로다. 지난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최한 ‘2012 대한민국 에너지 R&D성과 전시회’가 개막했다. 에너지, 자원,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등 국내 에너지 관련 기술성과와 관련전문가들이 한 데 모인 자리에서 정 교수는 ‘Best-Practice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Best-Practice 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것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한 전국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과제 총괄책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연간 약 1조원을 에너지 관련 과제에 지원하고 있는 지식경제부는 2년 전부터 에너지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우수인력양성사업을 시행 중인데, 치열한 경쟁을 뚫은 80여 개 사업단이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최근 이들 사업단에 대한 연차평가 및 단계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Best Practice’를 선발했다. 평가는 학부 대상 ‘에너지기초인력양성사업단’(기초트랙)과 대학원 대상 ‘에너지고급인력양성사업단’(고급트랙)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 1개씩의 최우수 사업단이 선정됐다. 그 결과 정재학 교수는 우수 연구 및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는 고급트랙인 ‘영남대 태양전지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을 총괄한 공로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재학 교수는 “영남대는 특히 태양전지분야에서 소재 및 부품산업과 공정분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 및 기술이전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기업맞춤형‧고용연계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태양전지산업에 공급하는 거점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고급두뇌에 대한 기업의 수요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남대는 2010년 11월 ‘태양전지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이 지식경제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22억7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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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옆 ‘송암 이종우’ 흉상 건립, 10년간 장학금 등 10억1,300만원 모교 기탁한 뜻 기려 기탁자 예우하는 자랑스런 전통 수립 [2012-11-8] “저는 영남대 졸업장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영남대는 제게 더 소중합니다. 모교와 후배들이 잘 되어야 제 졸업장의 가치가 더 빛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기부한 것인데 이렇게 모교에서 선물까지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영남대 기계공학과 64학번 출신인 송암(松岩) 이종우 (주)한국호머 회장(74)은 8일 오후 모교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대학의 상징인 중앙도서관 옆 잔디광장에 자신의 흉상이 세워진 것. 인자한 이 회장의 웃는 모습 그대로인 33×24×60cm 크기 브론즈 흉상 아래에는 <명심보감> 입교 편에 실린 “春若不耕이면 秋無所望이라”(만약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라는 경구를 시작으로 아낌없이 거액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탁한 이 회장의 마음을 기리는 글이 새겨져 있다. 부인 신광순 씨와 함께 흉상제막식에 참가한 이 회장은 60년 지기 죽마고우를 비롯해 윤상현 재경총동창회장과 서석홍 전 재경총동창회장 등 동창회 관계자, 이효수 영남대 총장 및 보직교수와 기계공학부 교수들, 그리고 이 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대표 등 60여명의 참석자들이 보낸 존경과 감사의 박수에 잠시 울먹이며 감격해했다. 1938년 일본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1945년 광복 이후 선친의 고향인 경북 김천으로 귀국했지만, 연이어 발발한 한국전쟁을 겪으며 힘들고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정규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배움에 대한 식지않은 열정으로 공군 제대 후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1964년, 27세의 늦은 나이로 영남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주경야독으로 4년 만에 학업을 마친 이 회장은 1977년 (주)한국호머를 설립, ‘기술혁신, 노사화합, 사회공익우선’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자신처럼 학구열은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돕겠다는 결심으로 2002년 ‘송암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10억1,3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영남대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2003년 1학기부터 매년 기계공학부 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 1~2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전면장학금을 주고 있는데, 그 수가 벌써 10명을 훌쩍 넘어섰다. 송암장학생을 대표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계공학부 4학년 이기범(26)씨는 “항상 ‘내게는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면서 우리들에게 아낌없이 베푸시는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후배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면서 “아무 상관도 없던 후배들에게 선뜻 큰 도움을 주시고, 늘 메일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챙겨주시는 선배님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했다. 이효수 총장도 이날 인사말에서 “선배님의 고귀한 뜻을 후배들이 영원히 기억하고 따를 수 있도록 오늘 이렇게 흉상을 세워 기념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우리대학의 심장부인 중앙도서관 주변이 대학과 후학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새기는 기념비적 공간이 되어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영남대는 지난해 9월 평생 모은 6억4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故 손영자 여사의 흉상을 지난 7월 6일 건립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선친의 이름으로 100만 달러를 기탁한 재미동문 이돈 Active U.S.A Inc 회장의 뜻을 기려 10월 4일에는 선친 월산 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의 흉상도 건립했다. 현재 영남대 중앙도서관 북편 잔디광장에는 월산 이동호 선생‧이홍식 여사의 흉상, 손영자 여사, 이종우 회장의 흉상이 나란히 서있다. 이종우 회장 부부가 송암장학생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가 신광순 여사와 이종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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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 「일제강점기 신문‧잡지 수록 한국철학자료총서」발간 총 13권, 3년여 연구 끝에 낳은 최종 결과물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연구 기초토대 마련, 온라인 공개서비스 예정 [2012-11-12]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사연구단은 일제강점기 20년(1920~40)간 신문, 잡지, 기타 출판물에 실린 한국철학 관련자료들을 발굴해 현대적 표현으로 총정리한 <한국철학자료총서>를 펴냈다. (왼쪽부터 이태우 연구원, 최재목 단장, 이상린 연구원) "일제강점기는 한국의 정치사 연구뿐만 아니라 철학사 연구에 있어서도 단절된 시기였습니다. 당시의 철학 및 사상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남아있지 않고, 학계도 일제강점기를 암흑기로 보고 외면한 때문이죠. 그러나 오히려 당시의 철학적 고민들은 훨씬 더 치열했고, 현실적이었습니다.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조선학’ 운동처럼 그들은 단순히 철학만 논한 것이 아니라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심지어 사회운동까지 아우르는 통섭의 인문학자였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연구결과가 한국철학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나아가 오늘날과 같은 ‘철학의 빈곤시대’를 치유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단절됐던 한국철학사의 공백을 메우고 맥을 잇는 기초를 놓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최재목 교수(영남대 철학과). 그가 이끄는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이 최근 「일제강점기 신문ㆍ잡지수록 한국철학자료총서」(최재목ㆍ이태우ㆍ이상린 편저, 문예미학사)를 펴냈다.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공개서비스 할 수 있는 DB구축도 완료했다. 이는 지난 3년 여 간의 노력과 집념의 결실이다. 2006년부터 2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하에 ‘대중매체와 사적 글쓰기’를 중심으로 한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의 재발견” 과제를 수행한 연구단은 그 성과를 토대로 다시 한 번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연말부터 “DB구축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해방 이후 반세기가 훨씬 지나도록 관심을 받지 못하고 내팽겨져 있던 일제강점기의 한국철학자료들이 재조명 된 것이다. 총 13권인 총서는 ▲1920~40년대 신문․잡지에 수록된 철학관련 기사자료집(10권) ▲ 2007~2008년에 발간된 연구논문집(2권) ▲한국철학자 주요인물 해설 및 부록(1권)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1권~제2권은 <동아일보> 수록자료, 제3권~제4권은 <조선일보> 수록자료, 제5권은 <조선중앙일보> 등 기타신문 수록자료, 제6권~10권은 <개벽><신동아><삼천리><조광> 등 37종의 잡지에 수록된 자료를 싣고 있다. 부록에는 일제강점기 신문ㆍ잡지 철학관련 기사총목록이 정리되어 있다. 이는 그동안 묻혀있었던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자료들을 발굴ㆍ정리해 냄으로써 한국철학사의 단절을 극복하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서양철학을 본격 수용하고 국내에 소개했던 이관용, 한치진, 김두헌, 김정설, 신남철, 안호상 등 수십 명의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자들을 재발견해내고,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이들의 철학관련 기사들을 찾아내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텍스트로 변환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양철학박사 1호’이자 한국 최초의 철학전문잡지 <철학>의 창간멤버인 이관용(1894-1933)이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조선학’ 정립을 주장하는 등 언론을 통해 펼쳤던 독립운동의 흔적들이 온전히 복원되고 재조명된 점 등은 일제강점기 지식인에 대한 재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목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장은 “철학은 현실을 딛고 서 있을 때 가치를 지니며 더욱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국철학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고민의 산물이었으며, 높은 수준이었음을 이번 연구과정에서 재확인할 수 있었죠. 총서를 토대로,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 일제강점기의 자생적 한국철학사상 형성의 풍경과 지형도, 그리고 언설공간에서 다루어진 다양한 철학적 담론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 연구한다면, 한국철학사 뿐만 아니라 한국근대사도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단은 앞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의 지형과 면모를 완전히 밝혀내기 위해 총서를 보다 심층적, 세부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단은 ▲미래 인문학의 기반 조성과 단절된 20세기 한국철학사 복원 ▲철학의 대중화 ▲한국적 인문학 확립 ▲DB 활용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 폭넓은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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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자살 메카니즘 연구업적 국제 공인 최근 3년 SCI 논문 40여편‧美국립보건원 피인용지수 ‘TOP 1’ 선정 등 연구성과 탁월 [2012-11-8] 30대 소장학자인 박현호 교수(생명공학부, 38, 사진)가 최근 분자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Apoptosis>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2013년 1월부터 학술지에 지원하는 논문 심사 및 학술지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이는 박 교수의 전공분야인 ‘아포토시스(apoptosis, 세포자살) 메커니즘 연구’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아포토시스는 세포가 적절한 신호 자극을 받았을 때 스스로를 파괴하는 메커니즘으로 암, 면역질환, 퇴행성 질환 등 수많은 인간 질병에 관련이 깊어 생물학계의 핵심연구대상 중 하나다. 실제로 박 교수는 죽음도메인 복합체의 3차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 세계 3대 과학저널인 (IF 32.4)과 <Annual Review of Immunology>(IF 49.2)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30대 소장학자다. 미국 코넬대 박사, 스탠포드대 박사후과정(post-doc)을 마치고 2008년 9월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로 부임했으며, 그 후 <Nucleic Acids Research>,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등 분자생물학‧생화학 분야 저명국제저널에 4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왕성한 연구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Nucleic Acids Research> 와 <Apoptosis>에 발표한 아포토시스 관련 도메인 연구논문으로 美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의학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BioMedLib)이 뽑은 관련분야 '피인용지수 Top1'에 선정된 바 있다. 바이오메드립(BioMedLib)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2000만개의 생의학 관련 문헌 및 논문 가운데 분야별로 우수한 논문 20편을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여기에 선정된 논문들은 가치와 우수성을 자동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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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행안부 인증 ‘2012 Best HRD' 인증기관 선정 직원학습동아리, 제안제도 등 혁신형 대학행정 성과 공인 [2012-10-31]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2012 Best HRD' 기관으로 공식 인증됐다. 지식기반시대에 경쟁력 있는 대학행정을 위해 직원전문화‧업무효율화‧행정과학화에 힘써온 행정혁신의 성과가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플라자호텔에서 ‘2012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영남대는 ‘Best HRD' 인증서와 인증패, 인증마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향후 3년간 Best HRD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Best HRD Club 멤버로서 HRD 담당자 국내·외 연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컨설팅 등 정부의 전폭 지원을 받는다. 영남대는 그동안 ▲대학비전과 연계한 부서 및 개인 목표 설정 ▲목표성과에 따른 보상제 실시 및 역량 중심의 승진제도 다원화로 대학 전체 역량 강화 ▲리더십역량, 직무역량, CS역량, 자기계발역량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 ▲직무분석에 근거한 현장밀착형 교육훈련 및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 ▲효율적이고 투명한 e-HRD 시스템 구축 ▲직원학습동아리, 창의제안제도 운영 등 효율적인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및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행정문화 정착에 노력해왔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마켓과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으로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 최고 인재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직원전문화, 업무효율화, 행정과학화를 목표로 교직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종합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 자기관리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Best HRD’(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 중심 채용, 지속적 교육훈련, 역량기반 인사관리, HRD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재강국 KOREA’의 실현을 목표로, 정부가 인재개발 및 인재관리능력이 우수한 공공기관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 중이다. 인증기관 선정은 인적자원관리와 인적자원개발 두 부문에 걸쳐 세부 심사지표를 설정,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로 구분해 실시하며,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지난해까지 총 170개 기관이 Best HRD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영남대를 비롯한 19개 기관이 신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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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1시, ‘공공자전거’ 구축 개통식 개최 행안부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선정, 국비 2억 지원 [2012-10-30] 영남대는 30일 오전 11시, 정문 일원에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2012 공공자전거 구축 개통식’을 열고 '그린캠퍼스’로의 변신을 업그레이드했다. 30일 오전 영남대 캠퍼스 정문 일원에서 '공공자전거 구축'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은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성화시켜 대학 및 지역사회에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4월부터 공모 신청을 받았으며, 영남대를 비롯해 전국 3개 대학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에 따라 영남대는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아 공공자전거 100대를 구입하고 자전거보관대 195대를 설치했으며, 지난달 중순부터 자전거 대여소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안전 확보 및 방범을 위해 1,000㎡의 자전거 보관대 부지 및 진입로를 조성하고, CCTV 6대도 설치했다. 아울러 경산시와 연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주요정류장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는 등 지자체와 협조해 공공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현재 2.76%에 불과한 자전거 이용률을 2016년까지 5% 이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 이효수 총장은 “지난 9월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교내 자전거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학생들이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하면서 체력을 기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그린캠퍼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대학 측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영남대 캠퍼스에서 영남대 재학생들이 공공자전거를 타고 있다. 재학생 대표로 개통식에 참석한 경영학부 2학년 이찬희(24)씨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소속 영남대 대표 그린캠퍼스 리더 4명은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공공자전거 대여 및 자전거 이용법을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의 무해함과 편리함을 알고 영남대 학우뿐 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영남대가 그린캠퍼스 모범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이효수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보직교수, 행정안전부 자전거정책과 김기영 과장, 경상북도 도시계획과 김상동 과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재학생 50여 명이 참석해 공공자전거사업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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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워트레인(주) 3억 투자, 기계공학부에 부설기술연구소 설립 글로벌 경쟁력 갖춘 엔지니어 양성 위한 산․학 협력 전초기지 확보 [2012-10-25] 한국파워트레인-영남대 기술연구소 개소식 (이효수 총장(왼쪽)과 주인식 대표이사가 산학협력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륜 9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한 토종 업체, 한국파워트레인(주)의 국내 최초․유일 ‘토크컨버터 CAD 도서관’이 영남대에서 문을 열었다. 자동차변속기 시스템의 핵심 기능품인 토크컨버터(torque converter)를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연구개발 전용공간이 영남대에 들어선 것이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25일 오전, 기계관 266호에서 주인식 한국파워트레인(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파워트레인-영남대 기술연구소’(이하 ‘기술연구소’) 오픈식을 가졌다. 24평 규모에 15대의 최첨단 CAD 장비와 한국파워트레인에서 독자 개발한 3종의 토크컨버터가 전시되어 있는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CAD 실습, 대학원 강의, 세미나 등 학술적 용도뿐만 아니라 한국파워트레인과 영남대의 공동개발프로젝트 수행, 공동 워크숍 개최, 현장채용 등 산학협력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파워트레인은 이미 3억 원을 투자했고, 추가로 2억 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주인식 한국파워트레인(주) 대표이사(62)는 “영남대와 한국파워트레인은 지역에 기반해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들에게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대학과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무 아니겠느냐”라며 “현재 영남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전국 8개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영남대에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만큼 우리지역,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사종엽 교수와 공동으로 기술연구소장을 맡은 장재덕(54) 한국파워트레인(주) 부사장도 “본사 기술연구소와 영남대 기술연구소가 R&D에 손을 맞잡으면, 우리가 세계 최초로 만든 전륜 9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 기술을 비롯해 55종의 특허기술과 현재 출원 중인 48건의 신기술 등이 한층 더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신기술 개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영남대 기술연구소를 핵심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파워트레인(주)은 매년 20~30명의 영남대 기계공학부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해 세계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지역거점 대학과 기업이 손잡아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성공모델을 보여주자”며 산학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로 감사를 대신했다. 한편 한국파워트레인(주)는 국내 최초의 토크컨버터 전문생산기업으로, 지난 10년간 총 34종의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16종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등록‧관리되고 있다. 토크컨버터는 세계적으로 5개미만의 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한 고도의 기술집약적 제품이다. 그러나 한국파워트레인은 산학연 협력체계 및 디지털 연구시스템 구축을 통해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경쟁기업들을 압도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을 10년 만에 확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토크컨버터의 수입대체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완성차의 성능 개발 및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최근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의 경우, ‘슬립록업’이라는 신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성능을 달성, 신기술인증(NET)과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했으며 ‘장영실상’도 2회나 수상했다. 또한 올해 7월 세계 최초로 전륜9속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해 2013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BMW, 벤츠, 혼다 등 세계 굴지의 완성차 업체에 자동변속기를 공급하는 독일 기업 ZF에 향후 8년간 280만대, 총 1조 원 어치를 공급하게 된다. 기존사양 대비 20%의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신기술로 세계무대를 석권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매년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려 누적생산액 1조 6천억 원, 수입대체효과 1조원을 달성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역인재 채용우대로 4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그밖에도 ‘기술경영인상’, ‘상생협력기술개발대상’, ‘노사화합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복지센터지원, 학비지원,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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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어자동화시스템학술대회 ‘ICCAS 2012’ 국내외 논문 466편 발표, 최우수 논문 3편 장관상 수상 [2012-1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태희(좌)씨와 박주현 교수 박주현 교수 연구실(전기공학과)이 자동제어‧로봇‧시스템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ICCAS’(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제어‧로봇‧시스템학회(회장 허남석)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ICCAS는 올해 12회째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세계 29개국 600여 명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각 세부분야별 연구논문발표 및 석학초청강연,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 발표된 연구논문은 총 466편(국내 55%, 국외 45%). 모두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들이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팀은 ‘Decentralized Guaranteed Cost Dynamic Control for Synchronization of a Complex Dynamical Network’(복잡 동적 네트워크의 동기화를 위한 분산 성능 보장 동적제어기)에 대한 논문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박 교수팀의 논문을 비롯해 총 3편에 주어졌다. 제1저자인 이태희(29,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씨와 교신저자인 박주현 교수를 비롯해 정호열 교수(정보통신공학과) 외 2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복잡 동적 네크워크’(Complex Dynamic Network)의 ‘동기화 문제’(Synchronization Problem)를 해결하기 위해 ‘동적제어기’(Dynamic contoller)를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의 성능을 보장해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복잡 동적 네트워크’는 기존에 하나의 독립적인 시스템(예: 자동차, 비행기, 뇌세포의 가장 작은 단위인 뉴런, DNA, mRNA, 소규모 네트워크 시스템 등)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복잡하게 엉켜 하나의 대규모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루는 것을 일컫는다. 인터넷망, 전력망, SNS, 인적네트워크, 질병전이과정, 자연계의 먹이사슬 등 우리 주위의 거의 모든 대규모 시스템들을 아우르는 최상위 개념인 것. 따라서 복잡 동적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는 그 유용성 및 폭넓은 활용성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최신 분야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복잡 동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하위시스템들의 상태(위치정보, 속도정보 등)를 일치시키는 문제, 즉 ‘동기화 문제’(Synchronization Problem)로,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보안통신, 비행기의 편대비행, 이동형 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높은 학술적, 산업적 가치를 지닌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그래프이론(Graph Theory), 행렬대수학(Linear Algebra) 등 수학적 이론에 기반한 다양한 제어이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정적제어기’(Static Controller)에만 집중되고 있다. 제어기 구조가 간단해 설계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교수팀은 ‘동적제어기’ 방식에 주목했다. 정적제어기 방식보다 설계 변수도 훨씬 많고, 복잡 동적 네트워크 시스템 구조도 더욱 복잡해져 제어기 설계 자체의 난이도는 커지지만, 전체 네트워크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 개선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대규모 시스템의 제어에 더욱 용이한 분산제어기 설계 방식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최소비용을 보장하는 제어 문제까지 고려함으로써 동기화 문제의 연구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논문지도 및 교신저자로 참여한 박주현 교수는 “복잡 동적 네트워크의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현상 및 사회현상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적용성이 넓은 분야다. 이에 다양한 제어문제에 대해 학술적, 실험적으로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해 산·학 전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연구 취지를 밝혔다. 한편 박주현 교수는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인 QS가 올해 실시한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를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랭크되도록 한 주역이다. 세계 50위권에 든 한국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만 SCI 논문 37편을 발표하는 등 2000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피인용 지수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는 등 국제적으로 학술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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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모델리스트대회’ 최우수상 수상 기초패션 패턴부문 ‘국내 유일’ 대회…경쟁률 37대 1, 3개월간 3차 관문 거쳐 [2012-10-24] “2009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동메달 수상 후 주변의 기대와 스스로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좋은 옷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또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의류패션학과 4학년 전진화(24) 씨가 기초패션분야 패턴전문가를 발굴하는 '2012 서울모델리스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금 5백만 원도 거머쥐었다. 2012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 전진화 씨 ‘모델리스트’(Modelist)는 디자이너가 구상한 스케치화를 바탕으로 소재, 디자인 특성을 반영해 패턴(pattern, 옷본)을 제작하는 전문가다. 모델리스트의 패턴 제작방향에 따라 옷의 착용감, 스타일, 원·부자재 비용이 결정되므로 의류생산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직종이다. 서울시가 2001년부터 신진 패션산업 인력양성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는 모델리스트대회는 기초패션분야 패턴부문 국내 유일한 대회다. 올해는 262명이 지원해 평균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1차 ‘재킷패턴 설계’, 2차 ‘코트패턴 설계 및 가봉’, 3차 ‘면접’까지 거치며 각자 최고의 기량으로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전체 합산 성적 상위 7명만이 영예의 ‘우수모델리스트’로 선정됐다. 전 씨는 전체 2위, 학생부문 1위의 종합 성적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기간 내내 심박동이 2배는 빨리 뛰었어요. 온전히 실력 하나만으로 평가 받고 싶어 지원서에 국제대회 수상경력 등은 일부러 다 뺐답니다. 열정을 다해 올인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고, 무엇보다 실습실과 사례자료를 제공해주시며 엄마같이 물심양면 도와주신 박순지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어떤 옷이 주어져도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력파 모델리스트가 되어 한국 의류패션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모델리스트를 꿈꾸는 그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디자이너 2명, 현직 모델리스트로 활동하는 8명 등 총 10명의 패턴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은 가운데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2009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의상기술부문 동메달, 2009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1위, 2009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 ‘드레스메이킹’ 부문 금메달, 2008 전국기능경기대회 4위, 2008 지방기능경기대회 은메달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닌 그이지만 이번 수상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도 “전진화 씨는 봉제까지 고려한 패턴실력을 갖춰 패턴분야 베테랑 심사위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패션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뿐만 아니라 역대 수상자들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의상전시회, 특별세미나 등도 열려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